VR 체험

등록 2016/05/18 업데이트 2016/05/18

다나와에서 만나본 OCULUS RIFT와 HTC VIVE

삼성의 기어VR과 LG의 VR360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VR이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기어VR을 사용해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요, 얼마 전 제가 체험해본 본 VR은 모바일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느껴질 만큼 대단했습니다.
다나와 본사 사무실에 마련된 VR 체험공간에서 오큘러스의 리프트와 HTC의 VIVE를 체험해봤는데요, VR의 느낌과 스케일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VR 기기 특성상 회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없는 점이 상당히 아쉬운데요, 대신 제가 체험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OCULUS RIFT

먼저 오큘러스의 리프트입니다. 먼저 패키지의 크기에 놀랐는데요, 박스 크기만 봐도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생김새는 기존에 많은 분이 알고 있는 VR과 비슷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VR 2종은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이 아닌 PC와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스마트폰을 연결하거나 삽입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머리 고정 부분은 부드러운 재질로 착용감이 편안하고, 무게도 무겁지 않아서 오래 사용해도 머리나 목에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는 작은 헤드폰이 양쪽에 달려있습니다.

눈이 닿는 부분인데요, 여기까지도 기존 VR과 별 다른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위쪽 사진의 하얀 동그라미 부분에 센서가 있는데요,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와 같이 VR을 착용하면 화면이 켜지고, 반대로 벗으면 화면이 꺼지는 구조입니다.

하단에는 초점 거리를 조정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오큘러스 VR은 스탠드형 센서를 통해 인식되며 추후 게임 등 위치 조절이 필요할 경우 센서를 기준으로 정확한 위치를 맞추게 됩니다.

리모콘을 통해 멀리서도 간단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특이하게 X-BOX용 게임패드를 함께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VR 컨텐츠를 즐기기 충분한 고사양의 PC를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PC 케이스에 오큘러스의 로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간단하게 맛보기로 VR 영상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큘러스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VR 영상이나 게임 등 다양한 VR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VR을 체험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봤는데요, 이렇게 보니 약간 바보 같은 모습이네요.
하지만 저는 실제와 같은 우주 체험을 하고 있었고, 좀비와 싸우고 있었으며 거대한 괴물에게서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 HTC VIVE

다음은 HTC의 VIVE입니다.
VIVE 역시 엄청난 패키지 크기를 자랑합니다.

VIVE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다르게 스팀에서 제공되는 VR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VIVE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약간 더 투박하게 생긴 느낌입니다.

아마 전면에 동그랗게 파인 부분 때문인것 같네요.

VIVE는 3.5파이 이어폰 연결 단자를 제공합니다.
이어폰 단자 제공의 장점은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고, 단점은 실제 컨텐츠를 이용할 때 선이 거치적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별도 센서없이 항상 영상을 출력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콘솔 단자를 통해 VIVE와 PC, 그리고 센서를 연결합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게임 패드가 있다면 VIVE에는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틱을 제공합니다.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인 위에서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VIVE는 책상에 거치할 수 있는 작은 스탠드형 센서가 아닌 큰 크기의 센서를 필요로 하는데요, 그것도 한개가 아닌 양쪽 대각선에 하나씩 둬야합니다. 상당히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좀비를 만나기 직전입니다.
실제 게임 속에서 오른손에는 총이 들려있고, 왼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어떤 게임을 해도 실감 난다는 표현에 동의하기 힘들었는데요, VIVE를 통해 좀비와 싸우면서 실감 나는 게임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네요. 이건 직접 체험해봐야지만 제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잠깐 테스트 삼아 실행한 게임에 빠져 들어 한참 동안 플레이했습니다.

VR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실제 게임 속 모습을 PC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플래이한 게임입니다.
이 밖에도 스팀에서 VR 표시가 된 콘텐츠들은 모두 VR을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전 VR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위에 있는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게 되면 웃긴 모습이기도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번에 다나와에서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VIVE를 체험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실감 나고 신기했으며, 컨텐츠들의 완성도도 높았는데요, 앞으로의 VR을 생각하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끌렸습니다.
추후 VR 컨텐츠들이 더 많이 개발되고, 지금보다 조금 더 대중적이 된다면 저도 집에서 즐기고 싶을 정도입니다.
새삼 기술의 발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5월 19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PLAYX4에서 VR 관련 컨텐츠 및 체험을 해볼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하니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욱 많은 정보는 VR 다나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본 리뷰에 기재된 제품사양과 기능은 제조사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시 제조사의 정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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