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S 2018

등록 2018/07/16 업데이트 2018/07/16

KITAS 2018

스마트 디바이스와 모바일 악세서리의 최신 동향은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8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악세서리들을 소개한다기보다는 판매 목적이 주가 된 것 같아서 약간 아쉽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고, 평소에 궁금해하던 제품들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개최되고 관람객들도 꾸준한 편입니다.
보통 목요일부터 시작해 토요일까지 진행되던 KITAS였지만, 이번에는 토요일인 7월 14일부터 시작해 월요일인 7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었는데요, 행사 마지막 날임과 동시에 월요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아 조금 더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올해는 어떤 모바일 관련 악세서리들이 소개되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iOttie

가장 먼저 iOttie인데요, iOttie는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자동차용 휴대폰 거치대로 꽤 유명한 제조사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몇 가지 제품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품질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동차 휴대폰 거치대가 주력 제품이기 떄문에 다양한 거치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원터치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제품과 무선 충전이 가능한 거치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자동차 송풍구에 끼워서 사용하는 그립 형태의 거치대와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마그네틱 형태의 거치대도 볼 수 있습니다.

● JUPAZIP

주파집은 국내에선 각종 악세서리보단 강화유리로 조금 더 유명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품질로 저도 여러 번 구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KITAS에서는 강화유리는 볼 수 없었으며,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와 무선 충전기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 Baseus

Baseus 역시 중국을 통해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제품들로 아주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제품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해외 직구가 많은 브랜드인데요, KITAS에서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차량 거치용 케이블입니다. 라이트닝 케이블 연결 부분에 아이폰을 지탱할 수 있는 거치 부분이 있고, 그 아래쪽에 케이블을 잡아주는 홀더를 통해 충전과 거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 보는 형태의 악세서리이기 때문에 궁금해서 한번 거치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잘 잡아줬습니다.

역시나 무선 충전 거치대가 있었습니다. 이제 대부분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게 되면서 무선 충전 거치대와 차량용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요, 하나같이 디자인이 좀 괴랄 하네요.

가장 많은 악세서리를 볼 수 있었던 Baseus 부스였습니다. 간단한 거치대와 3.5mm 이어폰 단자가 없는 아이폰을 위한 제품들, 그리고 다양한 케이스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케이스도 함께요...

● SUPERCO

SUPERCO는 배터리 케이스와 무선 충전 거치대를 주력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돌다 보니 무선 충전 거치대가 정말 많았습니다. 탁상용, 차량용 할 거 없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그렇다고 각 제품마다 큰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슷한 디자인에 비슷한 기능들이었습니다.

● JOYTRON

스마트폰 게임패드 제조사인 조이트론은 갈수록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기존 콘솔 게임기의 게임 패드와 상당히 비슷한 디자인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용 게임패드인 듀얼 쇼크를 닮은 게임패드와 XBOX용 게임패드를 쏙 닮았습니다.

● Griptok

몇년전 아이링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이링과 더불어 그나마 꽤 성공한 제품이 있습니다.

그립톡은 후면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방식이고 윗 부분을 빼거나 집어넣어서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 홍보용은 물론 디자인과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모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CNS Power

CNS Power의 무선 충전기인데요, 이 제품은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을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잡아주는 부분이 열리고 닫힙니다. 이런 제품들이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내구성인데요, 고장이나 A/S에 대한 부분만 만족감을 준다면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밖에 건전지로 유명한 에너자이저에서 만든 각종 케이블과 보조 배터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 혜솔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바라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통화 녹음입니다. 미국 법 때문에 통화 녹음을 사용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요, Call Recorder X라는 제품을 통해 통화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이 장착된 채로 통화하면서 녹음 버튼을 누르면 설치된 앱을 통해 통화 내용이 저장되고 이를 아이폰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이지만 그래도 통화 녹음이 되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 Longship

스마트폰 하단에 있는 micro 5핀이나 USB-C 단자에 착용하여 360도로 촬영할 수 있는 360 카메라입니다. 별도의 앱을 통해 360도 촬영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하며, 2K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 KITAS는 특이한 제품보다는 기존 제품들이 조금 더 다듬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무선 충전 관련 제품들이 늘어났는데요, 모바일 관련 제품들을 전시한 곳에서는 대부분 무선 충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참신한 제품을 기대하지만, 항상 실망 아닌 실망을 하게 됩니다. 물론 잘 팔리는 제품군을 많이 만드는 것이 기업으로선 좋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한쪽으로만 쏠려 전부 다 같은 제품을 전시해놓고 있으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매년 참관을 고민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참관을 하게 되는데요, 내년에는 부디 조금 더 발전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본 리뷰에 기재된 제품사양과 기능은 제조사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시 제조사의 정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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