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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보고서

등록 2008/07/28 업데이트 2008/11/18

애니콜의 또 다른 영혼. SOUL FOLDER.

삼성 애니콜의 소울(SCH-W590)이 출시 되면서, 스펙다운 이라는 삼성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지현'이라는 CF계의 대 스타를 앞세우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인기몰이를 하면서 일부 세티즌 유저들은 지금 프리뷰로 소개하려는 SOUL FOLDER(가칭, 모델명 SCH-W570)에 눈을 돌리기 시작 하였다.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폰 일색인 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폴더를 유난히 좋아하는 유저라면, 당연히 해외에서 먼저 발표된 소울 폴더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세티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울 폴더에 대해 프리뷰로 소개 해 보도록 하겠다. 리뷰에 사용된 소울 폴더(가칭, 모델명 SCH-W570)는 테스트 휴대폰으로, 정식 발매 휴대폰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주기 바라며, 제품이 정식 출시 되면 풀리뷰로 다시한번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정면/후면

정면/후면의 소재는 광택이 두드러지는 다크실버 색상으로, 소울의 후속작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정면에 보이는 LCD는 2인치급의 QVGA 터치 LCD로, 이것을 통해 대부분의 기능 이용과 DMB 시청이 가능하다. 외부 액정이 큰 폴더형 휴대폰의 컨셉은 모토로라의 V9m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그 활용도는 소울 폴더가 더 많아졌다.

후면의 두드러진 특징은 300만 화소급 AF 카메라 모듈이 있다는 것이다. 광량이 우수한 플래시까지 함께 탑재 되어 있는데, 해외 소울 폴더의 경우 500만 화소급 AF 카메라 모듈이 있는 것에 비하면 분명 스펙다운이고 지탄 받아야겠지만, 최소한 고가의 햅틱(SCH-W420)의 AF 미지원 20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보다는 우수한 것이니 이것으로 위안 삼아야 한다는 현실이 참 씁쓸하다.

좌/우측면

소울 폴더(SCH-W570)의 좌측면은 상단 힌지 부분의 휴대폰 연결고리와 볼륨키로 되어 있는 단순한 구조이다. 우측면에는 카메라키를 비롯, 외부 액정의 터치 상태를 on/off 할 수 있는 홀드키와 통합 20핀 규격의 이어마이크/충전/데이터 케이블 연결단자가 있고, 마지막으로 지상파 DMB를 시청 하기 위한 안테나 연결구가 있는 평범한 구조이다.

폴더 오픈 정면/후면

폴더를 열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바로 대형 키패드이다. 마치 '실버폰'을 연상케도 하는데, 디자인적으로는 너무 폰트가 커서 여유가 없어 보이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어두운 곳에서도 확실하게 키들을 보여주고, 키감도 좋고 무엇보다 키간 간격이 커서 오타 확률이 적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 때문에 손이 작은 여성 유저들은 이 반대의 경우를 겪을 수도 있겠다.

30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 부분은 힌지에 고정되어 있어 폴더를 열면 셀프 촬영만 할 수 있는데, 외부 액정이 2인치 QVGA LCD이니 평소 촬영 시에는 외부 액정으로 촬영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후면 배터리 커버 탈착

후면의 배터리 커버는 언뜻보면 금속재질 같지만, 사실 플라스틱 재질에 실버 코팅을 한 것이다. 왠지 열에 약하고 금방 부러질것 같지만, USIM의 RFID기반 기능들을 이용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다만 삼성의 다른 고가 라인업 처럼 기본 패키지에는 메탈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 두개가 모두 포함되길 바래본다.

배터리 수납부에는 MicroSD 카드 슬롯과 USIM카드 슬롯이 자리잡고 있다.

외부 액정

외부 액정을 이용하여 MP3, DMB, 사진/동영상 앨범, 수신 메시지함, 사진 촬영등 주요 기능들을 터치로 이용 할 수 있다.

메인 UI

사용 환경 설정의 메뉴구조 선택 혹은 메뉴/테마 설정(설정에 따라 메뉴 트리가 다르게 나타난다.)에서 아래와 같이 UI의 순서를 마음대로 변경 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소울(SCH-W590)에서 아쉬웠던 해외 소울폰에 탑재되었던 UI들이 모두 탑재되었다.

이는 햅틱(SCH-W420)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또한 칭찬 받았던 UI의 혁명을, 다시한번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 비록 부분적으로 스펙다운이 있었지만, 이런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UI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고, 그동안 안티들만 늘어났던 삼성 애니콜이지만 이런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해서 해낸다면 분명 '칭찬받는, 자랑스러운' 메이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