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등록 2022/02/10 업데이트 2022/02/10

One UI 5 업데이트 프리뷰

얼마 전 안드로이드 13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안드로이드 커스텀 OS인 One UI 5.0이 공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13에 맞춰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며, 소소한 부분들이 업데이트됐는데, 아직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One UI 5에 특징들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큰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최근 다른 OS만 봐도 비슷한 현상이기도 한데, 안드로이드 13이나 iOS만 봐도 큰 변화는 되려 꺼리는 느낌입니다. 소소한 변화와 편의성 위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고, 안정성이나 퍼포먼스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콘의 모양이 변경됐다고는 하지만, 사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든 정도로 컬러 톤 정도만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잠금 화면 커스텀이 조금 더 다양해졌습니다. 시계의 크기나 폰트, 스타일을 보다 더 자세히 꾸밀 수 있습니다. 갤럭시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갤럭시 필수 앱인 굿락에서 이미 지원했던 기능인데, 정식 기능으로 흡수되었네요.
그리고 소소하지만, 여러 개의 타이머를 동시에 설정해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화면 분할을 통한 멀티 태스킹 제스쳐도 추가되었습니다. 아직은 실험실에 있는 기능이긴 한데, 손가락 두 개로 하단에서 위로 올리는 제스쳐를 통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스쳐가 좀 어색하긴 한데 크게 거슬리는 느낌은 없었네요. 기존처럼 사용 중인 앱 화면을 통해 사용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적응만 된다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사용 중인 앱에서 백그라운드에 실행 중인 앱의 개수도 표시해줍니다.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 실행 중이라면, 보안이나 배터리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알려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되는데, 알려주는 느낌이 다소 어색하기도 하네요. 직관적이긴 하지만, 아이콘이나 뱃지 등으로 표현할 방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밖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유용한 텍스트로 전화 받기나 홈 화면 위젯 스택, 앱 별 언어 설정, 램 플러스 설정 등 세부적인 업데이트도 꽤 많습니다. 업데이트 후 며칠 사용해보니 딱히 문제도 보이지 않고 새로운 기능들이나 꾸미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순정 안드로이드보다 이젠 One UI가 더 완성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순정 안드로이드에선 안드로이드 OS의 가장 큰 장점인 통화녹음도 원칙적으로는 막아두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2022년 11월 4일 현재 갤럭시 S22 시리즈만 업데이트를 할 수 있고, 폴드3, 4와 플립3, 4, 그리고 S21 시리즈와 노트 20시리즈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12월과 내년 1월에 걸쳐 A 시리즈와 탭 시리즈들의 업데이트도 예정되어있으니 해당 기종 사용자분들은 조금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본 리뷰에 기재된 제품사양과 기능은 제조사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시 제조사의 정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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