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와 아이폰. 중고 가격 비교

등록 2022/07/05 업데이트 2022/07/05

갤럭시와 아이폰. 중고 가격 비교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갤럭시 유저들은 다음 세대 갤럭시를 위한 준비, 그리고 아이폰 유저들 역시 다음 아이폰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보통 이 시점은 각 진영의 새로운 모델이 나오기 1~2달 전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빠르게 구입 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판매하는 식인데, 이 시기는 파는 사람들은 비싸게, 구입하는 사람들은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성향이 강해 가격 변동 폭이 큰 시기기도 합니다. 그 밖에 갤럭시 사용자가 아이폰을, 반대로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를 구입 후 본인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1~2달 만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두 진영에서의 손해 비용 차이가 좀 발생합니다.

오늘은 아이폰 13 시리즈와 갤럭시 S22 시리즈의 중고 가격 변동 추세를 살펴보려고 하는데, 아이폰의 경우 출시일인 2021년 10월 8일부터 약 한 달 간격으로 4달 동안의 세티즌 평균 중고 시세를 정리했으며, 갤럭시는 출시일인 2022년 2월 25일부터 마찬가지로 약 한 달 간격으로 4달 동안의 평균 시세를 정리했습니다. 평균 시세는 최상급과 최하급의 평균 시세로 실제 거래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13, 갤럭시 S22 시리즈 중고 가격 변동 (256GB 기준)

※ 세티즌 중고거래 평균 시세 기준
먼저 갤럭시부터 살펴보면 출시 후 약 한 달이 지난 3월 27일 세티즌 평균 거래 가격은 갤럭시 S22는 854,000원으로 15% 정도 하락했고, 갤럭시 S22 플러스는 17%, 그리고 갤럭시 S22 울트라는 14% 하락했습니다. 비슷하게 출시 후에 한 달이 지난 시점의 아이폰 13 시리즈의 가격을 보면 아이폰 13 미니는 12%, 아이폰 13은 6%, 아이폰 13 프로는 4%이며,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경우 출시 초기 물건 품귀 현상 때문인지 1% 정도 상승한 거래 가격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2달 이후와 3달 이후도 보면 아이폰 13 미니와 아이폰 13은 출고가 대비 80% 정도의 중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갤럭시 시리즈는 모두 출고가 대비 70% 초반에서 60% 후반대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는 매년 출시와 함께 자사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시리즈나 정품 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기 때문에 출고가를 전부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가격의 변동 폭은 꽤 큰 편입니다.

2022년 6월 30일 기준 아이폰 13, 갤럭시 S22 시리즈 평균 가격

※ 세티즌 중고거래 평균 시세 기준
출시한 지 약 9개월이 되어가며 이제 곧 신제품 공개를 앞둔 아이폰 13 시리즈의 가격 방어는 여전합니다. 특히 아이폰 13 프로와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아직도 출고가 대비 90%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년 전에 비하면 덜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중고가 방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갤럭시 시리즈는 매년 예약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출고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에 아이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높은 가격대이며, 특히 최근엔 자급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출고가에 근접하게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두 진영의 중고가 방어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는데, 사실 이런 현상은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고 1년 후 새로운 아이폰이 나올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도 차이점은 갤럭시의 중고가 방어가 예전보다는 좋아진 느낌인데, 계속 추이를 지켜보다 다른 변동적이 있다면 또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에 기재된 제품사양과 기능은 제조사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시 제조사의 정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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