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4

등록 2022/08/11 업데이트 2022/08/11

갤럭시 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올해는 톰브라운과 갤럭시 폴더블의 콜라보가 없었습니다. 패키지와 전용 케이스 증정 정도의 에디션만 있었을 뿐 톰브라운처럼 테마까지 제공하는 그런 콜라보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조금 늦었지만, 갤럭시 Z 폴드4와 프랑스 브랜드인 메종 마르지엘라 콜라보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대중성을 보자면 아무래도 톰브라운보다는 조금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르지엘라 역시 해당 브랜드만의 감성이 듬뿍 담긴 스티치와 레터링으로 그래도 예전보다는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는데, 국내에서 톰브라운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잘된 협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갤럭시 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측면 테두리는 실버, 후면은 화이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후면엔 메종 마르지엘라의 로고와 레터링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과 커버 디스플레이 위쪽 부분에는 내부 회로도를 형상화한 이미지도 함께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개의 테마도 탑재되었습니다. 페인트 브러시와 반전 테마가 있는데, 페인트 브러시는 말 그대로 페인트의 질감을 표현한 테마고 반전은 기기의 내부를 엑스레이로 보는 듯한 느낌의 테마입니다. 역시 전용 테마 정도는 있어야 콜라보라고 볼 수 있죠.

메종 마르지엘라의 각인이 기기 후면에 새겨져 있다고는 하지만, 이 제품을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실리콘 케이스와 가죽 케이스도 하나씩 제공됩니다.
먼저 가죽 케이스는 흰색 페인트의 질감은 그대로 살린 모습의 케이스이며, 화이트 색상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완전 깨끗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감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어 보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처럼 보이며, 커버 디스플레이 쪽 전면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스티치 디자인도 빠지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실리콘 케이스 역시 흰색이며, 갤럭시 Z 플립의 대표적인 악세서리인 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티치 디자인이 들어갔고, 특이한 점은 링에 메종 마르지엘라 브랜드 이름의 각인과 마르지엘라 악세서리 라인을 뜻하는 11에 동그라미가 쳐진 ⑪도 새겨져 있습니다. 가죽 케이스안에 링을 사용할 수 있을지 없는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분리 형태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긴 합니다.

다음 달인 12월 1일부터 한국과 프랑스 등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톰브라운 에디션처럼 워치나 버즈가 함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판매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리셀 플랫폼인 KREAM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KREAM이 의외네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톰브라운 에디션에 딱히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마르지엘라는 다가오는 바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브랜드의 이미지, 그리고 갤럭시 Z 플립4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톰브라운보다 더 적절해 보이는데, 물론 결과는 출시 이후를 봐야겠죠? 기회가 된다면 꼭 실물 리뷰를 진행해보고 싶네요.

본 리뷰에 기재된 제품사양과 기능은 제조사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시 제조사의 정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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