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사용 팁

아이폰14프로

등록 2022/09/08 업데이트 2022/09/08

애플페이 사용 팁

애플페이가 시작된 지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이폰 관련 각종 커뮤니티를 보면 여기저기 사용 인증과 애플페이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편의점에 가거나 하는 재밌는 글들이 있을 정도로 아이폰 유저들에게 애플페이는 그만큼 오래 기다린 기능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페이를 빠르게 호출하는 방법, 그리고 애플워치에서의 사용법 등을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측면 버튼 이중 클릭

애플페이를 가장 빠르게 불러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설정 → 지갑 및 Apple Pay로 가면 전원 버튼 두 번 클릭으로 애플페이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 8 이전 모델이나 아이폰 SE 시리즈는 전원 버튼이 아닌 홈버튼 두 번 클릭으로 애플페이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버튼 두 번으로 애플페이 호출을 설정해두면 잠금 화면은 물론 다른 앱 사용 중에도 애플페이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의 경우 해당 옵션을 활성화하면 두 번 클릭 인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금 버튼을 누른 후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면서 화면이 잠금상태가 됩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이 불편해서 해당 옵션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NFC 기기 근처 자동 호출

위의 팁과 겹치는데, 만약 잠금 딜레이때문에 버튼 두 번 애플페이 호출 옵션을 끈 상태라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NFC 단말기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지갑앱이 호출되고 터치ID나 페이스ID 확인만 해주면 똑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홈버튼 아이폰의 경우 바로 지문을 사용할 수 있지만,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은 NFC 기기로 갔다가 다시 잠금 해제를 위해 얼굴 쪽으로 들었다가 다시 NFC 결제 기기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 측면 버튼 이중 클릭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애플워치로 사용하는 애플페이에도 많은 관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에 카드를 등록할 때는 따로 앱카드 인증 수단이 없기 때문에 ARS 인증을 통해 등록되며, 같은 카드이지만, 아이폰에 발급되는 것과 애플워치에 발급되는 카드의 가상 번호는 다르며, 별도의 카드로 취급됩니다. 이렇게 애플워치에 애플페이 카드를 등록했다면 사용만 하면 되는데, 디지털 크라운 아래에 있는 측면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바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이 상태에서 NFC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까지 이루어집니다. 참고로 아이폰이든 애플워치든 셀룰러 연결 상태가 아니더라도 결제는 할 수 있으니 애플워치 GPS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먼 얘기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교통카드 기능이 도입된다면, 셀룰러 연결은 물론 배터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교통카드 기능은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애플워치 Assistrive Touch 활용

이 기능은 애플워치 손쉬운 사용의 어시스티브 터치를 활용한 방법인데,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는 것조차 귀찮다면 사용해볼 만 한 기능입니다. 애플워치 손쉬운 사용 설정에서 어시스티브 터치를 켜주고 손 제스쳐 활성화해주고 원하는 제스쳐에 애플페이를 선택해줍니다. 뒤로 와서 어시스티브 터치로 확인 활성화까지 끝내주면 선택한 제스쳐로 애플페이를 불러올 수 있고, 인증까지 같은 제스쳐로 한 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시계를 착용한 손을 들고 반대 손으로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는 것과 시계를 착용한 손을 들어 화면을 켜고 제스쳐를 통해 애플페이를 활성화하는 것 정도의 차인데, 신기하긴 하지만, 몇 번 사용해보니 인식이 그렇게 잘되는 편은 아니어서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FC 위치

아이폰 사용자들 주변에 삼성페이 사용하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MST 방식의 삼성페이를 사용할 때는 결제 단말기 마그네틱 부분에 휴대폰 후면 가운데를 인식해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데, 이 모습이 익숙해서인지 애플페이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먼저 아이폰은 NFC가 후면 카메라 오른쪽 빈 공간에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잡은 상태로 자연스럽게 윗부분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되고, 기기에 닿을 필요 없이 가깝게만 가져다 대면 바로 인식이 됩니다. 물론 갤럭시 시리즈도 NFC 위치만 맞춰주면 동일합니다.

저 역시도 1주일 동안 최대한 애플페이로 결제를 해봤습니다. 편의점은 전부 사용할 수 있었고, 코스트코나 대형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고, 온라인에서도 아직 극소수지만 지원하는 업체에서 결제를 해봤습니다. 서비스 초기이고 같은 가맹점이라도 매장별로 차이가 있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결제 자체는 쉽고 빠르게 이루어졌는데, 당연히 MST 방식의 삼성페이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면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본 리뷰에 기재된 제품사양과 기능은 제조사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시 제조사의 정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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